열기구는 어떻게 방향을 조정할 수 있나요?         열기구는 단순히 바람따라 떠 다니는 것입니다. 조종사는 열기구의 고도를 이용하여 가고자 하는 방향으로 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바람을 안거나(역풍) 옆바람으로 비행할 수는 없습니다. 조종사는 비행하기 전에 미리 어느 방향으로 갈 것인가와 순풍으로 적당히 착륙할 곳을 많이 확보해야 합니다.   열기구를 팽창시키고 수축시키는 데 시간이 얼마나 걸리나요?         숙달된 지상승무원은 열기구를 15분이내에 팽창시켜서 이륙시킬 수 있습니다. 비행후 열기구를 수축시켜서 담는데에도 그 정도의 시간이 소요됩니다.   왜 열기구는 한낮에 비행하지 않나요?         열기구는 통상 일출직후인 이른 아침 또는 일몰직전 오후 늦게 비행합니다. 태양이 하늘에서 낮게 떠 있을 때 그 때가 바람이 가장 잔잔하기 때문입니다.   왜 태양의 각이 중요한가요?         태양이 지구를 균일하지 않게 가열하기 때문에 그 결과 바람이 생깁니다. 예를들면, 햇빛은 적도에서는 수직으로 지면을 가열하지만, 북극점에서의 햇빛은 사광을 받으므로 적도보다는 약합니다. 구름이 없는 곳은 잘 데워지지만 구름이 있는 지역은 상대적으로 공기가 차갑습니다. 바다와 육지는 서로 다른 비율로 가열 됩니다. 더운 공기가 상승하면 차가운 공기가 밀려들어 그 곳을 채우게 됩니다. 그 결과 바람이 만들어 집니다. 그래서 서로 다른 수직(하강)기류가 생성되는 한낮 동안에 열기구를 비행하는 것은 안전하지 못하다는 것입니다.   열기구 구피는 무엇으로 만들어지나요?         립스톱나일론으로 주로 만들어집니다. 폴리에스터나 다른 섬유가 사용되기도 합니다. 구피 아래부분 (버너의 불꽃이 들어가는 부분) 은 보통 카레이서나 소방관들이 입는데 사용되는 것과 유사한 Nomex 같은 방염소재가 사용됩니다.   열기구는 전세계적으로 몇대가 있나요?         정확한 통계가 나와 있는 것은 없지만 등록된 열기구는 미국 4,000 여대, 일본 1,000 여대, 유럽지역 3,000 여대 등 8,000 여대가 있고 미등록열기구까지 합하면 약 1만 여대가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약 20여대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FAI 보고서에는 10대 보유한 것으로 추정)   열기구의 가격은 얼마인가요?         중형 승용차나 보트가격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스포츠용으로 가장 기초적인 장비만 갖추었을 때 소요되는 가격은 미화 18,000 ~ 25,000 달러정도 입니다. 여기에다 무전기, 팬, 보조탱크, 보수장비 등 보조장비를 구입하는 데에 추가로 미화 2,000 ~ 5,000 달러가 더 소요됩니다.   열기구는 밤에도 비행할 수 있나요?         예, 물론 밤에도 비행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밤에는 가시거리를 확보하기 힘들고 불빛 등 여러도구들이 준비되어야 하는 이유 등으로 열기구 전문가들은 좀처럼 밤에 비행을 하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열기구들은 낮동안에만 비행하도록 보증되었습니다.